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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투와 기억에 대한 잡생각 본문
왜 타투를 하고 싶을까
많은 사람들이 아주 특별한 이유나 의미가 없더라도 패션 아이템 중 하나로 타투를 하곤 한다. 나도 타루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은 조금 오래 전부터 가졌었다.(물론 나도 패션 아이템 중 하나로 하고 싶은 마음도 있다.)
그런데 최근 타투를 하고 싶은 마음이 더욱 커졌다. 실제로 타투한 사람에게 이런 저런 질문도 하고 이런 저런 도안을 찾아보는 나를 발견하면서 내가 타투를 하고 싶은 이유가 있는 것 같은데 명확히 답을 할 수 없는 답답함이 있었다.
의외로 이 답답함을 억지로 찾으려고 할 땐 모르겠다가. 오랜만에 친구들과 만나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그 답을 조금 찾게 되었다. 그건 '기억'이라는 것에 대해 생각하게 되면서 시작되었다. 친구들과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하곤 하지만 가장 핵심이 되는 것은 서로 함께 겪었던 '기억'에 대해서 다시금 이야기하곤한다. 재밌고 놀라웠던 일들을 다시 이야기하고 그 때의 감정을 이야기하면서 나라는 존재와 상대가 연속된 시간으로 이어진다는 느낌을 받았다.
기억을 새긴다
사람은 내가 '나'라는 사실을 당연하게 여긴다. 하지만 '기억'이 없다면 내가 '나'인지 알 수 있을가? 굉장히 이상한 말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메멘토라는 영화를 보게되면 이게 무슨 말인지 알 수 있다. 단기 기억에 빠진 이 영화의 주인공은 매번 기억을 잃어 자신이 누군인지 조차 알지 못하는 상태가된다.
실제로 우리 몸은 실시간으로 새로운 세포가 생겨나고 수많은 세포들이 죽어가고 있다. 1년전의 사진 속의 나와 현재의 내가 과연 같은 사람인가? 라는 물음에 우리 몸을 이루는 것은 세포라는 관점에서 본다면 전혀 다른 사람이라고 말핵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우리는 당연하게도 1년전의 사진 속 나를 보면 나라고 생각한다. 그것은 내가 그 시절의 나를 '기억'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당연하게도 우리는 모든 일들은 기억하지 못한다. 그래서 때로는 막연하게 사라질 과거에 대한 불안함이 무의식속에 있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내가 누구인지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몸에 타투를 새기는 메멘토의 주인공처럼 타투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타투의 가장 큰 속성은 한번 새기면 왠만하면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는 점이기 때문이다.
결국 나를 비롯해 타투를 하는 사람은 무의식 속에서 타투를 하는 시점부터 자신의 기억을 몸에 새기고 싶은 생각이 든게 아닐까? 사실 패션 아이템 중 하나인 타투에 대해 과한 생각이라고 들기도 한다. 하지만 적어도 왠지 모를 답답함을 가지고 있던 나에게는 나를 납득시키는 이유가 되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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