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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ords rather than Memories

최근 서점에서 '이번 생은 N잡러'라는 책을 읽게 되었다. 현재 내 일을 만족하고 재밌게 일하고 있지만 근본적으로 직장이라는 관점에서 불안감을 아예 지우긴 어렵다. 또한 반복적인 업무에 더해 마냥 회사의 월급만 받고 일하는 사람이 되어가는 것을 아닐까란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러던 와중에 이 책을 알게 되었고 내가 하고 싶은 일들과 취미들들로 돈을 벌 수 있다면 어떨까라는 내용을 보게 되었다. RPG 게임을 하다보면 처음부터 꾸준히 키워온 '본캐'가 있고 추가적인 혜택이나 아이템을 획득하기 위해 '부캐'를 키우는 경우가 아주 많다. 나는 지금까지 RPG게임의 본캐릭터처럼 회사 일의 능력을 꾸준히 발전하는 것을 중점으로 노력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업무적인 능력과 조금이지만 경력이 쌓이게 되었다. 하지만 ..

여러 일들로 조금씩 농구에 대한 관심이 다시 생기게 되었고 농구에 대한 예전 기억을 더듬어 보게 되었다. 처음엔 중학교에 새롭게 생긴 농구 골대에 무작정 친구들과 공을 던지면서 시작했던 것 같다. 그 기억으로 고등학교 때도 친구들을 한명씩 꼬드겨 매일 점심시간에는 최대한 밥을 빨리먹고 땀을 뻘뻘 흘리면서 농구를 했었다. 대학생 때도 잠시였지만 동아리를 들었으니 새삼 내가 농구를 그래도 자주했구나란 생각을 했고 이런 기억들로 최근 농구 동호회도 신청하게 된 것 같다. 그러던 와중 3월 11일에 스테판 커리가 통산 2만점을 달성했다는 소식을 듣게되었다. NBA의 3점슛 패러다임을 바꿨다고 할 정도로 점프슛(2점, 3점슛 통칭)의 엄청난 성공률을 보여주는 선수이다. 골밑 플레이 보다는 점프슛을 좋아하고 잘하고..

우연히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이라는 책에 대해서 알게되었다. "케네디, 레이건, 부시, 오바마 등 미국의 대통령들과 오프라 윈프리, 스티븐 코비가 곁에 두고 읽었으며, 워런 버핏은 자신의 인생을 바꿔준 책이라고 적극 추천.." 이라는 엄청난 수식어를 가진 이 책은 아주 오래전 부터 많은 사람들에게 큰 영향과 관심을 받아온 것 같다. 그 이유는 모든 사람은 인간관계에서 벗어날 수 없고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맺고 살아간다는 것이 정말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나 또한 인간관계는 정말 어려운 일이라고 동감한다. 여러 가지의 경험을 겪으며 마음에 적극적으로 새로운 사람과 인간관계를 넓히고 만나는 것에 두려움을 가지기도 하고 나를 잘 아는 사람과 편안한 관계만 유지하길 바랬다. 그럴수록 인간관계는 더..

왜 타투를 하고 싶을까 많은 사람들이 아주 특별한 이유나 의미가 없더라도 패션 아이템 중 하나로 타투를 하곤 한다. 나도 타루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은 조금 오래 전부터 가졌었다.(물론 나도 패션 아이템 중 하나로 하고 싶은 마음도 있다.) 그런데 최근 타투를 하고 싶은 마음이 더욱 커졌다. 실제로 타투한 사람에게 이런 저런 질문도 하고 이런 저런 도안을 찾아보는 나를 발견하면서 내가 타투를 하고 싶은 이유가 있는 것 같은데 명확히 답을 할 수 없는 답답함이 있었다. 의외로 이 답답함을 억지로 찾으려고 할 땐 모르겠다가. 오랜만에 친구들과 만나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그 답을 조금 찾게 되었다. 그건 '기억'이라는 것에 대해 생각하게 되면서 시작되었다. 친구들과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하곤..

우연히 이전에 한번 봤던 '이미테이션 게임'이라는 영화를 다시 보게 되었다. 이전에는 앨런 튜링이라는 사람이 어떻게 에니그마라는 기계를 이용한 암호를 어떻게 풀었을까? 라는 사실에 집중했던 것 같다. 그런데 이번에 다시 영화를 보게 되니 이 속의 앨런이 느끼는 생각과 고민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지극히 이과적(?)인 앨런은 솔직함을 넘어서 사람과 대화를 할 때도 논리적인 구조를 가진 코딩 프로그램 처럼 대화를 한다. 이를 보여주는 한 장면이 있는데 암호 해독을 위해 꾸려진 팀에서 일을 하던 중 점심 시간이 되자 한 팀원이 앨런에게 다가와 이런 말을 건낸다. 저기, 우리 점심 먹으러 갈 건데.. 앨런은 그 말을 듣고도 아무 말도 하지 않자 재차 "우리 점심 먹으러 갈거라고" 전달한다. 하지만 앨런은 자기..

회사에서 론칭부터 라이브 서비스까지 QA로서 개선할 점을 이야기하는 포스트 모템이라는 자리를 가지게 되었다. 여러가지 불편했던 점과 나아질 점을 이야기하면서 가장 크게 느낀 것이 있었다. 그것은 특정 업무를 진행하면서 각각의 팀원들은 업무 조건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도 개개인의 능력을 극대화 시켜 그나마 최대한의 효율을 만들어 냈다는 것이다. 나는 주어진 조건 속에서 최대한 잘해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포스트 모템 이후 프로세스 자체를 개선해가며 주어진 조건 속에서 최대한 잘했다는 것 자체로 마무리하면 안된다고 생각했다. 지금까지 주어진 조건 내에서 잘하는 것은 최대값을 정해놓고 결과를 내는 것이고 정말로 잘하는 것 이상이 되기 위해서는 주어진 틀을 깨는 생각과 아이디어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 생각..
말과 글은 머리에만 남겨지는게 아닙니다. 가슴에도 새겨집니다. 마음 깊숙이 꽂힌 언어는 지지 않는 꽃입니다. 우린 그 꽃을 바라보며 위안을 얻기도 합니다.